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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IX 야간 세차 및 디테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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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IX의 야간 셀프세차장을 이용한 디테일링 과정을 간략히 포스팅하고자 한다.
디테일링 과정의 세세한 방법보다는 전체적인 디테일링 과정의 흐름과 사용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다.

국내 디테일링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여서 셀프세차장에서도 야간의 주인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 외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공간을 찾기 힘들다.

이번 포스팅을 위해 방문한 셀프세차장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32번지에 위치한 조은자동차 공업사에 위치한 24시 셀프세차장이다.
이 곳은 매우 금요일 저녁이면 약 10명 가량의 퍼펙트샤인 카페의 인천 지역 사람들이 모여 함께 디테일링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 사전 작업 개요 ▒▒▒

약 두 달 가까이 세차를 하지 못하여 두세번의 폭설과 이후 비슷한 횟수의 비를 맞았으며,
눈이 오는 날이라도 매일 운행을 하였기 때문에 염화칼슘의 영향 외에도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차량 출고 후 4개월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클레잉이 필요하진 않았고,
자동세차는 물론이고 셀프세차장의 솔도 이용하지 않으면서 겨울 내내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였기 때문에 페인트 클렌징이나 폴리싱 등의 작업도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다.

1월 이후부터 지난번 세차를 하기 전까지는 클라쎄 HGSG(High Gloss Sealant Glaze)를 2회 시공 후 콜리나이트(Collinite) #476 2회를 시공하였다.

두 제품 모두 지속성과 방오성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제품이기 때문에 현재 두달간 눈과 비를 맞으며 오염된 도장을 최대한 안전하게 씻어내고, 이 후 실런트의 보강을 하는 방향의 디테일링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STEP1) 물세차 - 폼건 사용 후 투버킷과 워시미트를 이용한 세차
STEP2) 클렌징 - 약한 수준의 페인트클렌징을 위해 클라쎄 AIO(All-in-one)을 이용하여 도장면 전처리(pre-waxing)
STEP3) 왁싱 - 판넬 구역을 나누어 클라쎄 HGSG와 젯실109를 시공하여 실런트의 지속성을 향상
STEP4) 왁스 레이어링 - 약 8시간 후 실런트의 발수력 향상 및 광택 증가를 위해 카나우바 왁스(피나클 소버렌)로 레이어링

▒▒▒ 사용한 디테일링 도구 ▒▒▒





 물세차 도구
 클린유어카표 폼건, 버킷 2개, 그릿가드



 카샴푸  DP 폼샴푸, 소낙스 2in1, ONR(optimum no rinse)



 워시미트  코브라 워시미트



 브러시  맥과이어스 슬라이드락 디테일 브러시, EZ 디테일 브러시 미니



 퀵디테일러  맥과이어스 라스트터치, 소너스 아크릴릭 스프릿츠



 실런트  클라쎄 AIO, 클라쎄 HGSG, 젯실109



 왁스  피나클 소버린



 어플리케이터  피나클 폼 어플리케이터, 피나클 Polishin' Pal+왁스패드



 휠타이어 세정제
 맥과이어스 올퍼포즈 클리너(APC), 케미컬가이 프리미엄블루-휠&림클리너



 타이어 광택제
 푸어보이스 Bold N Bright



 휠왁스
 자이몰 휠코트



 유리세정제  케미컬가이 유리 세정제



 외장트림  블랙와우



 극세사 타월
 코브라 미라클 타월, 스마트왁스 와플 드라잉 타월, 웰크론 드라잉 타월, 웰크론 버핑 타월

이와 관련하여서는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2010/03/18 - [짱구의 취미생활/Car Care] - 디테일링?? It is time to Pecfect Shine~

▒▒▒ 디테일링 과정 ▒▒▒

약 두달간 눈과 비를 맞으며 달려준 투싼IX.


하지만 색상이 큰 오염에도 눈에 띄지 않는데다 이전 디테일링 과정에서 지속성 위주의 실런트를 시공하였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야간에 셀프 세차장에서 똑딱이 카메라로 흔들거리며 찍은 사진이라 도장면의 자세한 상태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오늘 디테일링의 첫 과정인 고압수 세차를 위한 준비 물품들이다.


두 개의 버킷과 코브라 셔닐 워시미트(빨간 버킷위의 파란색 워시미트), 워시맙(파란 버킷 내),
왼쪽으로부터 클린유어카에서 제작 공구하였던 폼건, DP 폼샴푸(녹색병),
5:1 희석한 맥과이어스 APC를 담은 스프레이 마스터+Tolco 폼스프레이어, 4:1 희석한 케미컬가이 프리미엄 블루 휠크리너,
EZ 디테일 브러시 미니, 맥과이어스 슬라이드락 브러스,
그리고 소낙스 2in1 카샴푸와 ONR(짙은 파란색병)이다.

가장 먼저 도장면과 휠, 그리고 차량 바닦면에 붙어 있는 큰 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해 고압수를 살포하였다.


아직은 도장면에 있는 오염물들이 다 없어지지 않았으므로 기존의 실런트나 왁스층에 의한 발수력은 확인하기 힘들다.
또한 발수력만으로는 왁스층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기존의 왁스층이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압수 살포 후 남은 때를 불리기 위해 폼건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사진 중앙부의 빨간 통은 클린유어카(http://cleanyourcar.co.kr)에서 제작 및 공구하였던 폼건 제품이다.
 
눈으로 보기에 도장면에 큰 오염물들이 도장에 많이 남아있었고 이를 바로 워시미트로 제거하기 보다 폼건을 이용하여 충분히 때를 불린 후 안전하게 제거하기로 하였다.

이 때 사용한 샴푸는 폼건 오른쪽 녹색병에 들어있는 DP 익스트림 폼(Foam)샴푸이다.
DP 폼샴푸의 원액은 매우 점성이 높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미리 따뜻한 물과 1:1로 섞어두어 점성을 낮춰놓았다.

1:1로 희석한 DP 폼샴푸를 1리터 폼건에 3온스씩 섞어 분사하였다.


1리터짜리 폼건이라 한번으로 차 전체를 분사하기 힘들며 꼼꼼하게 전체를 분사하려면 약 2~3리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 번 정도 동일하게 폼건 내 희석된 DP 폼샴푸를 3온스씩 섞어 분사하였다.

폼건을 이용한 세차는 도장에 고착된 오염물을 최대한 부드럽게 불려서 이 후 고압수나 워시미트를 이용하여 도장면에 최소한의 스크래치를 발생시키면서 제거 가능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같이 사용한 DP 폼샴푸는 이러한 폼건 사용시 거품을 쉽게 만들어주고 이것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여 때를 불리는데 최대의 능력을 발휘한다.

분사해둔 폼샴푸가 때를 불리는 동안 휠과 타이어 세척을 하였다.


폼건 살포 후 때가 불려지는 동안 다른 부위, 특별히 휠과 타이어 부분의 세척을 하기로 하였다.

이 때 세척액으로 사용한 것은 맥과이어스 올퍼포즈 클리너(APC)로 미리 원액을 5:1로 희석하여 스프레이 마스터 통에 넣어두었고 여기에 Tolco 폼(Foaming) 스프레이를 장착하여 클리너가 풍부한 거품을 생성하며 휠에 분사될 수 있도록 하였다.

충분한 거품을 생성하며 APC를 분사한 후 휠 안쪽은 EZ 디테일 브러시 미니(파란색 동그란 제품)을 이용하여 분진을 벗겨내고, 휠 겉쪽은 맥과이어스 슬라이드락 브러시를 이용하여 타이어와 함께 세척하였다.

이 후 고압수를 이용하여 이전에 뿌려두었던 폼샴푸와 휠-타이어 세척제를 씻어내었다.

폼건을 이용한 세척과 휠세척 후 고압수로 씻어내고 다시 두 개의 버킷을 이용하여 물세차를 하였다.


두 개의 버킷의 하나는 소낙스 2in1 카샴푸를 풀어둔 후 카샴푸의 윤활 역할의 극대화를 위해 ONR(Optimum No Rinse)를 1온스 풀어두었다. 다른 하나의 버킷에는 그릿가드(빨간 버킷 내 검은색 망)를 설치하여 두었다.

두 개의 버킷을 이용한 세차는 카샴푸를 풀어둔 물통과 샴푸질 중간중간 워시미트를 행굴 맑은 물통을 따로 둔다.
워시미트로 세차를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워시미트를 맑은 물통에서 헹구어 사용하기 때문에
도장면에서 떨어진 모래나 흙이 다시 카샴푸와 워시미트를 통해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워시미트는 코브라 셔닐 워시미트(빨간 버킷 내 파란색)를 이용하였으며, 양털로 된 쉽스킨 워시미트와 함께 안전한 세차를 위해 상당히 좋은 성능의 제품이다.

두 개의 버킷을 이용하여 워시미트로 차량 전체를 깨끗하게 샴푸질을 한다음 다시 한번 고압수로 씻어내었다.


워시미트로 샴푸질을 할 때 유념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워시미트의 무게 외에 무리한 힘을 주어 샴푸질을 하지 않는다.
  2. 차량 상부에서 하부로 구역을 나누어 샴푸질을 한다.
  3. 워시미트는 맑은 물통에서 수시로 헹구어 워시미트 내에 이물질을 바로바로 제거하며 사용한다.
  4. 워시미트를 둥글게 돌리면서 샴푸질 하는 것보다 직선 방향의 운동을 하며 샴푸질을 하는 것이 좋다.
위의 사항은 앞의 과정에서 폼건을 사용하여 때를 불려두었고, 차량 상부보다 하부에 이물질이 더 많기 때문이며, 샴푸질을 하면서 발생하는 스크래치가 원형보다는 직선일 경우 도장면 위의 스월마크 생성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잉을 하기 전 워터스팟(물 때) 생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맥과이어스 라스트터치를 분무해두었다.


맥과이어스 제품군에서 퀵디테일러 제품으로 구분되는 라스트터치를 드라잉 전 뿌려두는 것은 라스트터치의 기능 중 워터스팟(물 때) 생성을 최소화 하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라스트터치를 뿌려둔 후 드라잉을 하고 나면 왁싱 등의 후속 작업시 도장면이 부드러워져 작업이 용이해지는 장점도 있다.

라스트터치 분무 후 드라잉 타월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하였다.


개인적으로 보유한 드라잉타월 중 이번 세차에서 사용한 드라잉타월은 왼쪽 보라색인 스마트왁스 와플위브 드라잉타월과 오른쪽 파란색 타월인 웰크론 드라잉 타월이다. 이 중 웰크론 드라잉타월은 퍼펙트샤인 카페에서 공동구매로만 구입가능한 제품으로 최근 공동구매에서 구입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물기제거 능력은 매우 뛰어나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한두번 타월 끝을 잡고 도장면을 스치는 느낌의 작업 만으로도 물기를 쉽게 제거 가능하다.

투싼IX 정도의 크기의 차량은 사진에 보듯이 두 장이면 충분히 드라잉을 마칠 수 있다.
웰크론 타월로 큰 물기 제거 후 스마트왁스 타월로 잔물기를 제거하였는데 스마트왁스 타월은 아직 물기를 머금지 않은 부분이 있을 정도이다.

드라잉 과정으로 본넷도 열어 내부의 물기와 먼지를 제거 하였다.


본넷의 경우 간단히 물기 제거 후 눈에 보이는 각종 뚜껑들과 플라스틱 부품들에 쌓인 먼지만 제거하였다.

드라잉 후 클라쎄 AIO, HGSG와 젯실 109를 도포해 두었다.


드라잉을 끝마친 후 루프와 앞쪽 범퍼, 그리고 헤드라이트 및 후방 데루등에는 클라쎄 AIO 작업 후 클라쎄 HGSG를 작업하였다.

클라쎄 AIO은 일반적인 올인원 제품들과 동일하게 페인트클렌져, 글레이즈, 실런트가 포함되어 있어 한번의 도포와 제거로 쉽게 모든 과정을 끝마칠 수 있다. 또한 도장면의 미세한 스크레치를 숨기는 효과가 탁월하여 4~5회의 반복 작업시 상당히 스크레치 완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디테일링에서 클라쎄 AIO은 약한 수준의 페인트클렌저 역할을 기대하여 사용하였으며,
이 후 평소에 관리하기 힘든 루프와 상대적으로 오염이 많이 되는 앞범퍼에는 지속성과 방오성이 매우 탁월한 제품인 클라쎄 HGSG(High gloss sealant glaze)를 작업하였다.

클라쎄 HGSG는 작업성 면에서 도포는 매우 쉽지만 버핑시 다소 어려움이 있으며,
클라쎄의 최대 장점인 아크릴릭한 광택을 향상하고 버핑 시 실런트의 손쉬운 제거를 할 수 있도록
클라쎄 HGSG와 궁합이 좋은 퀵디테일러인 소너스 아크릴릭 스프릿츠를 뿌려가며 닦아내었다.

클라쎄는 도포후 약 10분 정도 기다린 후 닦아내었으며, 이 후 나머지 판넬에는 젯실 109를 도포하였다.
이 때는
피나클 Polishin' Pal에 빨간색 왁스패드(사진의 오른쪽 노란색 손잡이와 빨간색 패드)를 이용하여 도포하여 일반적인 실런트 도포 시보다 매우 적은 양의 노력과 힘을 소모하면서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왁스와 다르게 실런트는 경화시간이 필요하여 젯실 도포후 약 1시간 정도 기다리기로 하였다.

왁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번 포스팅의 주제가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실런트의 경화를 기다리며 휠과 타이어의 드레싱을 하였다.


실런트가 경화되는 동안 휠과 타이어의 드레싱을 진행하였다.

우선 물기를 제거한 후 휠에는 자이몰 휠코트를 분사하여 가볍게 닦아내었으며, 타이어에는 타이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성 타이어 드레싱이면서 차분하고 돋보이는 광택이 일품인 푸어보이스 Bold N Bright 제품을 발라두었다.

휠과 타이어 드레싱 후 투싼IX의 많은 외장 트림에는 블랙와우로 마무리 하였다.
 

블랙와우는 원래 외장 트림의 복원 제품으로 산화 및 오염된 플라스틱 외장 트림의 본래의 색상을 찾아주는 제품이다.
하지만 외장 트림 본래의 색상과 광택을 좀 더 돋보이게 하고자 평소에 블랙와우로 외장트림을 관리한다.

블랙와우는 매우 소량으로도 투싼IX 옆면과 후면범퍼에 있는 넓은 플라스틱 트림을 모두 발라둘 수 있으며 지속력이 매우 뛰어나 한번 시공 후 한두달 이상 비와 눈을 맞더라도 없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외장 트림 드레싱 후 내외부의 모든 창문을 유리클리너와 유리세정용 타월을 이용하여 닦아내었다.


개인적으로 유리에 발수코팅을 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평소에는 발수 기능이 없는 유리클리너로 수시로 관리를 하는 편이다.
차량의 유리 내외부의 모든 창문을 유리클리너와 유리세정용 극세사 타월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내었다.

모든 디테일링이 끝난 후 도포해둔 실런트를 웰크론 버핑타월과 코브라 미라클 타월로 닦아내었다.


모든 작업이 끝난 후 웰크론 버핑 타월과 코브라 미라클 타월을 이용하여 실런트를 닦아내었다.

이로써 오늘의 외장 디테일링은 마무리 되었으며, 다음날 아침까지 실런트의 경화 시간을 준 후 피나클 소버린 카나우바 왁스를 이용하여 레이어링을 해두었다. 이것은 실런트의 발수력보다는 카나우바 왁스의 발수력을 얻기 위함이고 또한 광택의 증가와 지속성 향상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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